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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5 [ 김려령 ] 완득이

독서 2009/01/15 08:57

[ 김려령 ] 완득이


회사를 옮기고 나서 적응을 위해서라는 핑계하에 독서 시간을 많이 못가진 관계로 평소 와이프가 재미있다고 말했던 책을 들었다. 책이름과 책 표지에서 느낄수 있듯 청소년 성장소설로서 내용은 예상치에서 약 1.3% 벗어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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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 하더라도 책의 재미와는 별개인것이. 낚시밥이 항상 그래도 물고기는 항상 바늘을 물듯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내용도 많이 꼬이거나 주제가 심각해서 책을 읽으면서 고민을 하거나 할 틈이 없는것이 이책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책은 2007년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책 값을 한다. 이야기 전개는 마치 만화책을 보고 있는듯 글의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를 질질 끌어봤자 재미는 반감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짚은듯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적절히 엮어가는 저자의 능력이랄까?

사실 이책을 읽은 바로 후에는 그저 그런 킬링 타임용의 책으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름 청소년기의 반항을 주제로 하고 있는것 같지만, 그 배경이 무척이나 심상치 않다. 다문화 가정에서 90년대에 카바레에서 춤을추다가 세월에 밀려 시골장터를 전전하는 장똘뱅이로 변신하는 난쟁이 아버지를 둔 완득이는 처음부터 사회에 대해서 반항 그이상을 말하고자 하는것 같았다. 게다가 처음은 완득이를 괴롭히고자 설정된 인물처럼 보이지만, 격식없고 사회문제에 온몸으로 부딛치는 완득이 담임선생님인 똥주등, 청소년 성장 소설로만 이책을 평가하기에는 조금 아까운면이 점점 보이게 된다.

기독교의 종교적 문제와,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그리고 팔려왔다고 표현해도 좋을 외국인 신부들... 이들의 문제를 절묘하게 완득이의 주변에 배치하여 문제를 제기 하고자 하는 느낌을 받은것이 단지 주인장의 오버스러운 생각일까 싶을정도로 두드러져 있었다. 물론 결론은 해피앤딩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기 한것 자체가 저자가 작품하나하나를 허투루 생각하지 않는다는것을 반증해 보이는것으로 생각되었다.

킬링타임용으로 좋다!
그리고 깊숙하게 접근하지는 않지만, 사회문제을 제기한점도 좋다.
하지만, 조금은 가벼운책이라는 점이 주인장 개인에게는 조금 아쉬운점으로 남은책.
2009/01/15 08:57 2009/01/15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