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녀석이 왠 수업시간에 못다한 과학이야기를 들추게 되었을까?
뭐, 아직은 과학과 수학에 남다른 애정이 있달까? 관심이 있어서 손에 들게 되었는데, 사실 주인장은 수학 성적은 아주 낮은 편이었다. 차라리 국어나 사회등의 인문계열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때에 주인장의 담임선생님은 대학원서를 문예창작과에 넣으라고 까지 했었더랬다. (참고로 적성 검사는 농부가 80%이상....농부를 하면서 전원작가가 되었어야 했는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나름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전자공학을 전공 하게 되었고, 역시나 수학때문에 많은 부분이 힘들었지만, 왠지 과학과 수학은 관심의 대상에서 빠지지 않았었다. 못하는것에 대한 열망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런 관계로 머리는 따라주지 않고 관심은 가니, 서점에서 쉬운 과학이나 수학 입문서 코너를 기웃거리기 일쑤라, 이런책 역시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하지만 이책은 분량면이나 서술면에서 꽤나 마음이 들지 않는 책이었다. 일단 분량이 매우 적었고, 어떠한 문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저자인 오오츠키 요시히코 박사의 개인적인 주장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또한 신비주의나 초자연현상을 자신의 이론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설명 가능하다"라는 스타일은 좀 건방진 태도가 묻어나오기 했다. 실제로 성엘모의 불빛을 공기중 플라즈마 현상을 기초로한 발광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도깨비 불과 인체 자연 발화등도 이와 유사한 이론으로 설명 가능하며, UFO 역시 이와 같은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자세한 설명은 빠져 있다. (입문을 위한 쉬운책 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뺐을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모든이라는 단어를 쓰는데는 주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책의 구성도 좀 중구난방식이다. 중력에 대한이야기를 하다가 다음 장에서는 갑자기 전자기로 그러다가 갑자기 열역학으로 그러다가 갑자기 또 광학으로 주제가 수시로 바뀌니 어떤종류의 현상이 어떤 법칙,어떤 이론에 연관되어 있구나라는 것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내용은 쉬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으로 국딩,중딩 수준에서 보면 나름 도움이 될듯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