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면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무지의 사전... 무지의 사전... 무지의 사전...

왠지 이상하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 무슨 책을 쓴다는 것인가? 과연 어떻게 써야 모르는 것에 대한 책을 쓸수 있을까?

바로 이러한 의문으로 집어든 책이지만, 책 초반에 나오는 서문 맨처음을 보면서 이러한 생각들이 바로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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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앎이 있다. 우리가 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들이다. 알려진 무지가 있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들이다. 그러나 또한 알려지지 않은 무지가 있다.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매년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 도널드 럼즈펠드'

그렇다. 무지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 상상의 날개를 펴도 아예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무지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여지껏 몰랐지만, 항상 고민하고 있는것까지 인류역사는 이러한 무지를 확인하는것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무지들중에서 바로 근래에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된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고, 왜 모르고 있다는 것을 몰랐는지, 어떻게 해서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이책은 각각의 분야에 따라 '감각의 무지', '사물의 무지', '인간의 무지', '동물의 무지', '우주의 무지', '현상의 무지'로 나누어 각각 5~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의 무지' 중 하품이라는 장은 평상시 우리가 자주 하는 하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하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품을 하면 졸린것이다? (하지만 철저히 통제된 두그룹의 실험에서는 하품을 한 사람들이 더 많이 자거나, 하품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활동적이지 않았다.) 하품은 전염된다? (사실이다! 하품에 관한 장을 읽으면서 주인장은 의식적을 셀수 있을정도로 많이 했다. 그런데 이경우 상대방이 하품을 해서 하품이 전염된것이 아니라 그냥 하품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하품이 유발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책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한 실험 결과들에 관해서 다룬다.) 등등.

하지만 정작 하품을 왜하는지. 하품이 인간에게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도 밝혀진것이 없다.

바로 이러한 무지을 생각해 봄으로써 좀더 상상력의 날개를 펼칠수 있는 개기를 바로 이 책이 마련해준다. 모르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가정후 정확하게 알아가는 것이야 말로 바로 앎이란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바로 이전에 읽었던 '위험한 생각들'과 같이 머리를 말랑말랑 하게 해주는 책인것 같다.

2008/11/15 11:32 2008/11/15 11:32

주인장은 나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으려고 하지만, 이렇게 블로깅과 독서후의 리스트를 정리하다가 보면 그닥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그점에서 두드러진것이 인문/사회 쪽의 책들이 나름 주인장에게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용된 인문/사회쪽의 책들은 읽는다는것이 또 웃긴 현상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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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읽게 되었을수도 있지만, 사실은 경제학 이란 부분의 책을 입문서 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은 희망은 언제나 있었다.

사실, 어떠한 학문이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울까? 라고 묻는것은 당연히 우문중에 탑클래스 이겠지만, 경제학 만큼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게되는 학문도 없을것이다. 매일 매일 이루어지는 소비생활과 갑갑해 미치는 회사생활도 노력을 통한 생산활동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는곳이 바로 경제학을 통해서 본 우리네 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책의 지은이는 특이하게도 기획 편집회사 이다. 즉 기획회사에서 철저하게 기획을 통해서 경제학이란 학문의 입문을 돕기 위하여서 쉬운 예시를 들어가면서 진행되는 형식인데, 이 회사의 주요 편집물을 보면 꽤나 실소를 자아낼만한 (경제학 하고 너무 거리가 먼듯해서) 제목들이 얼핏얼핏 보인다. 뭐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옮긴이의 소개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장 한다. (^^)

뭐 이런저런 책에 대해서 꽤 웃기는 감정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책자체는 꽤나 훌룡하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꼭 한번씩 언급함으로서 실제 생활과의 연관됨을 잘 지적해주고 있어, 하나의 장을 읽으면서도 매우 쉽다는 느낌을 가지면서도 아하~ 을 연발 할수 있었다. 단지 각 장마다 전문 경제 용어를 설명해 놓았는데, 주인장은 오히려 이런 중간 중간의 전문용어 풀이가 오히려 신경에 거슬렸다. 겨우 실례와 쉬운 설명을 통해서 '아 이런거구나~' 라고 하고 있을때 그것과 상관없이 전문용어가 튀어나오는 상황은 머리를 조금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책 중반이후에는 꽤 익숙해져서, 전문용어 부분은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보기도 했다.

책이 200페이지를 조금 넘고, 책 내용중에 삽화가 끼어 있을뿐만 아니라 활자도 다른 책보다 큼직큼직하게 사용한 책이라서, 읽기는 매우 쉽다. 게다가 초심자를 위한 경제학이라는 타이틀 답게 내용도 어렵지 않으므로, 현재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을 처음부터 이해하고자 경제학이란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기쁜 책이 될것 같다.

이미 자신이 경제학 입문서를 읽어 보았다 또는 관심이 있어 조금은 알고 있다라고 생각되면 돈이 매우 아까울것이다. 주인장은 고등학교 정치경제 시간에 배운 내용 빼고는 경제에 관련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므로, 꽤 높은점수를 주고 싶다.

아 그나저나 오늘도 주식은 떨어지고 환율은 오르고 실물경제 지표는 암울하고..... 이럴때일수록 경제를 아는것이 힘이 되겠지 하는 생각이지만, MB 형님과 MS 형님께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란 생각이 드는것은 왜 일지 모르겠다.
2008/11/07 10:15 2008/11/07 10:15

네...그책이지요. 개발자 필독서. IT 필독서 등등 필독서만 붙이면 다 되는 책입니다.. ^^;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그전부터 유명했었던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드디어 손에 들고 완독.

아마존에서는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읽지않으면 왠지 따되는 느낌었고, IT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중 블로깅 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에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그런책이다. (물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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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의 내용이라면 예전에 읽었던 오병곤씨의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 보고서 (존칭은 생략) 와 다를것이 없다. 오히려 다루고 있는 내용은 더 그 범위가 적다고 할수 있을정도인데,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 보고서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이책은 조엘 특유의 문체와 그의 개발 커리어에 따르는 이야기의 극적인 진행이 이책을 그만한 위치까지 올라가게 만들었지 않나 싶다.

게다가 부제인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라는 타이틀이 그저 부제인줄만 알고 있었던 주인장은 책을 읽다가. '어라? 이거 어디서 읽은듯한 내용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사실은 즉슨, 주인장이 조엘온소프트웨어 블로그에서 읽었었던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즉 부제가 아니라 진짜로 블로깅 한 내용을 출판 했다는 것이다. (전체 내용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게다가 대부분의 포스팅(책 내용)이 2003년과 2004년 즈음의 내용이라서, 한창 개발에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때였기 때문에 주인장과는 많은 부분이 공감대를 형성 하면서 책에 빠져들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이책에서 저자는 개발자로서의 태도가 꽤나 자조적으로 비추어 지는데, 이점이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 보고서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하겠다. 그리고 무척이나 호방하게 자신의 논리를 진행해 나아가는 스타일이라서 이것저것 깊이 생각할 필요없이 '아 그럴수도~', '아 맞아 그런거쥐~' 를 연발하게 만든다. 특히나 책 말미에 나온 어떤 개발자의 경쟁회사 제품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변으로 '제품을 경쟁사와 비교하여 만든다면 때려치워라, 제품을 만들때 개발자가 고려해야 할 상대는 고객이다'라는 논지는 사실 많은 개발자들이 꺼리는 생각이지만, 조엘은 이책에서 이러한 주장을 굽히거나 소극적이 아닌 시원스럽게 한다.

사실 내용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 보고서 와 같이 자신부터 개발환경(주위의)을 바꾸어야 하고, 개발에는 어떤어떤 성향과, 어떤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해 조엘의 경험을 적어 내려간것이고, 이러한 것은 머리나 가슴으로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따라가기 힘든것어서, 그닥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그러한 내용을 적절한 유머와 함께 문제점에 대한 실랄한 비평으로 인해 가슴에 비수처럼 팍팍 꽂힌다는 것이고 또 그만큼 동기부여가 좀더 강하게 된다는 점도 주인장 또한 다른 서평과 마찬가지로 엄지손가락을 쳐들게 만든 부분이다.

특히나 이책의 번역자인 박재호님은 실제로 예전 리눅스 컨퍼런스에서 삼바에 대하여 발표를 하실적에 한번 뵌분인데, 그때 그 발표로 인하여 아직도 삼바설정에 어려움이 없을정도 쉽고, 논리정연하게 발표를 하셨던 분이다. 그후 여러책을 번역하시면서 주인장의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했는데, 이책의 번역상태는 뭐 최상이라고 평가해도 문제가 없을듯 하다. 워낙 이쪽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기도 하거니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계신분이라 한단어 한단어에 혼신을 다한 느낌이라서, 번역본을 보면서도 조엘의 문체를 통해 보는 성격까지 다 전해지는듯 했다.

뭐 이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이라면, 역시 추천을 와방 받는 책은 뭐가 있어도 있다는것이다. 왜 이제야 읽었는지 후회가 몰려오는 필독서.
2008/11/05 09:27 2008/11/05 09:27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책을 펼치기 전에 생각해보자.

과연 내가 가지고 있는 위험한 생각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생각을 정리한 후에 책을 펼쳐들자.

아마도 이것이 이책을 감상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 될수 있을것 같다. 주인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독파를 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이책을 들고나서 중간중간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점점더 그 규모가 더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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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어느 한사람의 의견을 설명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지않다. 저자인 존 브록만은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구하는 엣지(edge)라는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있으며, 그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위험한 생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에따른 각 석학(이라고 해야 과학자 쪽이 많기는 하지만)들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 나가는 구성으로, 책 전반부에서는 꽤나 호흡이 빨라서-호흡이 빠르다는것은 하나의 기승전결이 빨리 전개되 끝나서 하나의 내용으로 입력되는 정도가 빠르다는것이다.- 읽는 속도가 꽤나 빨리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오히려 110명의 답변을 책으로 내다 보니 그 호흡이 너무 빨라서, 하나의 내용을 이해하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각각의 글을 쓴 사람들이 다들 세계적인 석학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인지라, 꽤나 어려운 문장도 자주 등장하고, 어떠한 논리에 대해서 은유나 한번씩 꼬아주는 센스들도 대단해서 잠깐만 정신줄을 놓으면 단박에 논점을 놓쳐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는 고역(이라기보다 귀찮음)을 감수해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꽤나 신기했던것은 여러분야의 과학자들이나 과학자가 아닌 경제 사회학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견해들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된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종에 대한 고찰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유니크한 특성이 과연 무엇인가? 생각을 하는것? 영혼이라는것이 있다는것? 이런 모든것들이 결국에 뇌라는 화학적 컴퓨터 안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 현대과학은 과연 미래에 어떠한 답을 내놓을까? 그러한 답을 얻게 되면 과연 인간은 어떻게 반응할까? 극심한 무기력함에 빠져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테크놀러지의 발전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다른것보다 정보와 테크놀러지의 빠른 전파 속도와 함께 그 스케일이 커져만 가는것을 보면, 어떠한 악의적인 한명의 아이디어로 전체적인 파국이 일어날수 있는 상황 (주인장은 이러한 상황을 예전에 같은 근무했었던 현명했던 홍아무개 사장님으로 부터 들은 "우물에 독-poison-타기"라고 표현하곤 한다.)을 상상해 보자.

그렇다. 이책에는 그런 위험한 상상을 할수 있는 어쩌면 진짜로 위험한 생각을 부축이는 메뉴얼 같은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건 그렇다는 책 감상일 것이고, 생활속의 느낌이라면, 간만에 말랑 말랑한 생각을 가질수 있는 책을 만난것 같아서 기뻤다.
2008/11/01 09:04 2008/11/01 09:04

웹 2.0이란 단어와 함께 가장 큰 이슈가 된것이 바로 이단어일것이다. 사실 롱테일법칙이란 말이 웹 2.0과는 가장 어울리게 된것이 바로 이책의 유행 이후일것이란 생각이 들정도 유명한 책 되겠다. 이책은 어느 사무실에 가서도 한쪽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틀리지는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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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경 완독했지만, 지각 포스팅에 피해자 되겠다.

이책의 저자는 롱테일법칙을 설명하면서 한가지 유명한 일화(?)인 아마존 닷컴의 예를 들고 있는데 기존의 마켓팅법칙으로 통용되던 80:20의 법칙 또는 파레토의 법칙이라고 불리우는 전체 매출의 80%가 20%의 충성스런 고객으로 부터 나온다는 법칙이 아마존 닷컴의 경우에는 이와같은 법칙이 적용되지 않았다는것이다. 이러한 파레토의 법칙은 단순히 매출 뿐만이 아니라 직장의 인력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전체직원의 20%가 80%의 업무를 끌고간다는 조금은 황당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실제 많은 중소기업에서는 이러한 파레토법칙이 맞아 들어가는데, 왜 아마존의 경우에는 이것이 맞지 않았을까? 이것이 바로 롱테일의 출발이다. 아마존의 경우 다양한 물품을 온라인이라는 곳에 전시하여 1년에 한두권 팔릴수 있는 책들을 팔리게 만들고 시장의 모수를 키움으로서 주 매출을 추월하는 현상을 만들어내게 된것이다. 이렇듯 롱테일은 온라인 시장, 딱 웹 2.0과 어울리게 되는것이다.

사실 롱테일이란것은 기존에 계속적으로 존재해 오고 있었던것이다. 이것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되는 이유가 바로 웹 2.0의 출현인것인데, 실제로 존재해 오던 시장이었으나 그 규모가 매우 작고 다양한 관계로 이때까지 무시되오던 시장이 온라인 마켓팅을 통하여 하나의 타켓팅된 시장으로 주목받게 되는것이고, 이러한 시장이 말그대로 시장성을 가지게 된것은 바로 온라인 마켓팅이라는 새로운 마켓팅 방법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랄수 있겠다. 온라인 마켓팅이라고 해서 크게 새로울것은 없겠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온라인 마켓팅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다양성과 신속성이다.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별 비용의 추가없이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여 재고의 부담을 줄이고, 극소수의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줄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단순히 시장의 변화로만 생각하지 않고, 좀더 확대하여 평가하고 기술하고 있는데,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것이 바로 애드센스의 롱테일 전략 되겠다. 광고시장에 위에서 언급한 롱테일 전략을 적용시킴으로서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의 수익모델을 엄청나게 확대시킬수 있게되었고, 현재의 구글을 완성시킬수 있게 된것이다. 구글이 원래 이러한것을 수익모델로 가지고 출발을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러한 롱테일 전략으로 인해서 거대기업이 될수 있었다는것이 신기하다를 넘어서 조금은 경이롭기까지 할 정도였다.

이책은 요즈음 마켓팅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이든, 조금이라도 마켓팅에 관해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라고 할만하다라고 생각된다. 전통적인 시장은 이미 붕괴일로로 향해가고 있고, 온라인 마켓이 대두되는데에서 롱테일이란 이젠 전략이 아니라 필수 고려사항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실 퍼플카우다. 블루오션이다 해서 꽤나 많은 마켓팅 유행어가 나타나고 사그러졌는데. 이책은 약간 느낌이 다르다. 뭐 어찌되었든 필독서 항목에 들어가고도 남을 책이다.
2008/09/29 22:25 2008/09/29 22:25

2008년 9월 13일 완독.
이제는 꽤나 독서에 속도가 붙은것 같다. 여러 사람들이 책을 읽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네이트온에서 "올해 읽은책 39권"(정확한 제목은 아니고)이라는 포스팅을 보면 독서라는것은 역시 습관인듯 싶다. 사실 책 자체는 두꺼운 책도 아니고 읽어가는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짧게짧게 읽게 되었는데, 이렇게 짧게 나누어 읽어도 결국 습관이 좀 붙다보니 잘라읽는것도 그닥 어렵지 않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제 독서관련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많으니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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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위에서도 언급하였듯 쉬운 문체로 담담하게 진행되어 어려움 없이 읽을수 있다. 게다가 이 소설은 복선이라든지 이야기의 흐름이 왔다갔다 하는것도 아니고, 배경이 수없이 바뀐다는 등의 스케일이 큰것도 아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베로니카라는 여자가 수면제를 탈탈 털어 놓고 제목대로 죽기로 결심하는데에서 시작된다. (처음부터 주인공이 죽기로 하니 약간 당황스럽지만, 뭐 안죽을테니깐...)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베로니카는 자살에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의미로 자살에 성공하게되는데, 약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심장이 약해져 일주일 안에 죽게 된다는 판정을 받게된다.

이쯤 읽고 나서 갑작스레 파울로 코엘류의 머리말을 읽게 되었는데, 그는 그 자신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된 이후 정신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이야기 했고, 이 소설에서 베로니카가 자살에 실패하고 시한부 인생을 판정 받는곳이 바로 빌레트라는 정신병원이다. 문득 정신병원이란곳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있기는 했지만, 뭐 소설은 그닥 정신병원에 대해서 묘사가 잘되어 있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와서 자신에게 남은 날짜를 세어가면서 베로니카는 정신병원안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심적인 변화를 겪어간다. 결국은 사랑에도 빠지게 되고 자신의 자살이유를 곱씹으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거나, 자신의 부모님의 과거를 회상하기도 한다. 게다가 주변인물은 정신병원이라는 특이한 배경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는 주인장 생각으로는 이들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묘사한듯 하다.(뭐 여러가지로 다른 반응을 보일수 있는 부분이라서 조금은 조심스럽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신병원의 이고르라는 의사를 통해서 죽음과 인생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이부분은 주인장이 좀 민감하게 반응 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책 전반에서 다루고 있는것은 사랑이라든지 인간본성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유독 가슴에 전해져 온것이 바로 정신과의사인 이고르의 생각이었다. 그는 정신과의사로서 "왜 살아가야 하는가?"를 파해치고, 베로니카란 인물을 통해서 우리가 "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해주고 있다.

주인장은 이책을 읽고 나서 조금 더 나아가서 삶에 이유는 공포를 느끼기 위해서, 근심과 걱정을 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죽음의 공포, 공포를 통한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느껴가면서 생을 느끼게 되는것. 그것에 익숙해지면서도 계속적으로 좀더 강한 공포, 걱정, 근심에 대항하고, 결국에 궁극의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것.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읽기에 가벼운 소설일수도 있고, 말 그대로 가볍게 읽을 분량의 소설이지만, 그 속은 꽤나 무겁고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작품이었다.
2008/09/23 21:54 2008/09/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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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전에 읽었지만. 포스팅이 늦은 책. 기억에는 5월쯤 완독한듯 하다. 요즈음들어서 책 출판 분야에도 컨슈머들의 바람이 불어서 인지 이책의 저자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책을 내었고, 온라인의 세이하쿠라는 닉을 통해서 출판을 하고 있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세이하쿠 또는 기타 경로를 통해서도 접하지 못했었던 닉이다, 요즈음 닉으로 출판을 하는 사람이 꽤나 많아 보인다라는 생각을 책을 접하면서 하게 되었다.
출판사도 조금 특이하다면 특이한데, 뭐 일반적은 출판사가 아니라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이 되었다. 매일 경제라면, 친구중 한명이 매일 들어가서 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신문사이다. 대충 보자면 경제관련 뉴스와 동향, 재태크에 관련된 커뮤니티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마케팅 관련 책 출판에도 더욱 신경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실 온라인에서 글을 읽는것과 오프라인에서 책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직은 천지 차이이기 때문이다.)

일단 책의 구성은 조그마한 장으로 구분되어져 있으며, 약 50여개(?)의 장은 각각 블로그의 마케팅적인 면면에대하여 저자가 논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어떤장은 인터뷰로 어떤장은 실례등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따라서 읽는 방법으로만 생각한다면, 지하철이나 화장실(!!)등에서 각 장을 잘라서 편하게 읽을수 있어서 편했으나, 사실 이러한 구성의 가장 약점이라 할수 있는 논점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면서 간다는점에서는 역시나 저자의 미숙함(?)을 느낄수 있었다고 하겠다. 특히나 블로그에 대한 내용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감자라고 한다면 할수 있겠는데, 이에 대한 실례나 인터뷰를 많이 인용하면서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런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른것 같다는것이 주인장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논점이 흐려지는 구성과 내용이 눈에 띄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블로그는 아직 성숙해있다고는 보기 힘들것 같다. 여전히 블로그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따라잡지 못했고, 그에따른 어떠한 마켓팅적인 정석이란것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란것은 촛불문화제에서 극단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장이라느니 일인 미디어라느니 하는 흐름으로 인하여 새로운 시장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블로그스피어를 시장으로 볼것인가. 블로그스피어가 시장을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나누어질것 같다. 즉 블로그 자체가 어떠한 시장이 될것인지, 아니면 블로그를 이용하여 어떠한 다른 비지니스 모델이 접목되어 블로그를 활용하는 시장이 만들어지는것이 하는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를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이때까지는 결국 전자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다.

실제로 블로그 마케팅이란 명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구글 애드센스만 하더라도 결국은 블로그 자체를 시장으로 보고 접근하고 있다고 보는것이 옳을것이다. 메타 블로그 사이트들도 결국은 그러한 방식을 답습하고 있고, 이는 포털이 블로그 서비스를 하게 되면서 국내의 초창기 메타 블로그 사이트들이 인수되거나 문을 닫는데 일조를 하였다는것을 보면, 이러한 블로그 자체를 시장으로 보는것은 오픈되어진 싸이월드 수준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뭐 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주인장이 마케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것이 아니라서 맘편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것이기는 할테지만, 사실 블로그 자체가 이렇게나 확대되어진 상태에서 블로그 스피어를 이용한 실제적인 마케팅 환경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책이었다는 것이 개인적인 이책에 대한 느낌이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블로그들인 무엇인가 진정으로 생산활동에 기여하게되는것이 블로그마케팅의 실체라고 생각한다. 엘빈토플러가 말했던 컨슈머들이 블로그스피어에서 결합되어 거대한 다국적 컨슈머를 만들어 낼지도 모르는일 아닌가?
2008/09/08 00:38 2008/09/08 00:38

또 독서관련 포스팅입니다...ㅡ0ㅡ;;;
왠지 모르지만 책이 손에 붙어 있습니다. 아니면 포스팅 거리라고는 책읽은것 밖에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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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손에 잡게된 책은 소설이 아니다. 게다가 전문서적도 아니고, 뭐라 분류할수 없는 장르이지만, 무척이나 빠르게 읽게 되었고, 나름 느낀점도 많은 책이다. 사실 개발이란 작업을 해가면서 점점 생각이나 일을 보는자세가 고정되어져 가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러한 점이 기획, 마켓팅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되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상일것 같다.
평소에 갑갑하면 참지못하고 뭔가를 해야 하는 성격때문에 회사 책장에 꼿혀있는 마켓팅 관련 책이 눈에 들어오고, 그중 나름 재미있게 생겨 먹은 놈이 바로 이놈이었다.

책은 의외로 소설식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주인공은 역시나 책 제목에서도 나온 맥스, 맥스는 고대의 뛰어난 엔지니어로서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한 "바퀴"를 개발한다. 이 발명품을 기본으로 맥스는 앞으로 이룰수 있는 부와 명예에 한껏 고무 되는데,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한 "바퀴 사업"은 전혀 신통치 않게 진행된다. 이에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듯 오라클이란 선지자에게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게 되고, 그 조언을 바탕으로 "사업" 에서 "기업"으로 "기업"에서 "비지니스"로, 마지막에는 "산업"이 되어가는 과정을 참으로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윗 문단에서 조언을 바탕으로 이루어가는것은 쥔장의 비유인데, 사실 조금 어울리지 않는 비유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가장 크게 얻은것이 바로 이러한 차근차근 커져가는 마켓팅 방식이었다. 사실 마켓팅이라는 단어 자체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인데, 그나마 이정도라도 알게되고, 나름 느낀점이 있다는것 자체가 큰 소득인것 같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템...아이템....' 하다가 될성 부른 나뭇잎을 하나 보면 바로 사업을 진행하는 엔지니어들의 패턴을 보면서, 엔지니어들도 이런 마켓팅 관련서적은 한번씩 꼭 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서비스건 제품이건 소비가 되어야 하며, 이런 소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장(마켓)과 소비자(customer)가 움직여야 한다는것이다. 바로 이러한 관계를 계획하고 맺어주는것이 바로 마켓팅 활동인데, 사실 이때까지 주인장이 보아온 엔지니어 출신의 사업가분들의 가슴아픈 사업실퍠가 바로 이러한 문제를 간과한것 아닌가 싶다. 물론 그역으로 비지니스만을 생각하고 기술개발을 몰아치는 상황도 약간은 언급되어 있고, 그런 상황을 만들었던 사업가분들의 실패역시 보았던 주인장 입장에서는 더욱더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 되었다.

이책은 마켓팅에 관련된 책이지만, 개발자,마켓터,기획자등 모두가 읽어보아야할 필독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미 마켓팅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기본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을것이고, 마켓팅의 마자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또다른 측면을 볼수 있을것 같다.
2008/08/12 22:42 2008/08/12 22:42

2008년 6월 20일 완독.
요즈음 의식적으로 소설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것 같다. 이책은 이전에 읽었던 "타네씨 ~"와 같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으로 와이프가 읽고 싶어서 샀지만.... 내가 먼저 읽어 버렸다. 타네씨와 같이 프랑스 작가로 작가평을 읽어 보면 뭐 영상주의적인 신세대 작가등 많은 미사여구가 동원되었지만, 사실 그닥 영상주의적이니, 긴박감 넘친다는등의 느낌은 받지 못했다. (왠지 프랑스 작품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외에는 별로 맘에 와 닿지 않는 느낌)

내용은 소설의 절반이상이 차지하고 있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 이다. 장소적인 배경이 뉴욕이라서 프랑스의 전형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고,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도 무난한 문체로 진행이 되어 읽기는 매우 쉬운 작품이었다. (사실 번역은 이런것이 좋다, 이런것이 나쁘다 하고 싶지는 않지만, 작품 특유의 문체를 살리는 것이 참 힘들것 같다라는 느낌은 항상 가지고 있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두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두사람 사이에서 조금은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일어나면서, 결국에는 그러한 에피소드들이 엮이면서 결론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왠지 헐리우드 영화같은 진행(그래서 영상주의적이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용의 진행이 그렇다는것이지, 문체나 기타 작품이 품고 있는 영상미를 봐서는 그 평가가 안 와 닿는다는것이다.)을 따르고 있어서 더욱 편하게 읽을수 있을듯 하지만, 초반부에서 질려 버린다면 아예 끝까지 가는것이 힘들수도 있을것 같다. 사랑이라느니, 사람의 생명이라느니 등등의 철학적인 고민의 흔적은 그닥 보이지 않는다. 그저 사건을 묘사하고, 사건에 따라 흘러가는 소설의 기본의 기본인 스토리를 충실히 따라가는 그런 느낌인데, 그것 나름대로의 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한편의 헐리웃 영화 시나리오를 읽으면 아마도 이런느낌일것 같다.

2008/07/11 13:34 2008/07/11 13:34

참..... 블로깅 하는게 쉽지 않다는것은 포스팅 할때마다 새삼 스럽게 느끼는 것같다. 이놈의 밀린 포스팅 거리는 왜 이리 많으며, 포스팅 하면서도 왜 이렇게 할것이 많은지 (카테고리를 줄일까???) 등등.

와이프가 갑자기 사달라는 책이 있었는데 바로 이녀석이었다.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와이프 농담하지 말어!! 그런 책 제목이...) 처음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찾을 때만해도 그저 그런 소설책인줄 알았다. 게다가 2권을 묶어서 저렴하게 나왔다라는 점이 뭔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게 했었던것에 비하여, 책은 꽤나 빠른 속도로, 재미나게 읽을수 있었다. 단지, 작은 책 사이즈에 2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었다는게 좀 본전생각이 나게 했지만, 책에 대해서 양을 운운하는것은 쥔장정도의 무식을 가지지 않은이상 어디에서고 문제가 될일은 없을테니, 그저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2008년 4월 완독.

처음 책을 들었을때에는 과연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그저 일상적인 일들을 별다른 감흥없이 그렇다고 밋밋하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던지 그렇게 기술하고 있다. 게다가 작품중에 주인공은 동성애자 삼촌이 유산으로 물려준 집을 수리하는 다큐멘터리 작가라는 아주 프랑스 개그적인 설정이다.

책은 주인공이 어찌하여 자신이 집을 고치기로 마음을 먹고, 각각의 인부들을 데리고 와서 집을 수리하는지 풀어가고 있으며,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거의 저주라고 할만한 말도 안되는 인부들을 만나 망가져 가는지 이야기는 익살스럽게 전개 된다. 특히나 각 장이 5~6페이지 정도로 분할되어 있어서 각 에피소드들만 본다면 거리 가판대에서 팔만한 유머 모음집 정도로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책 전반에 흐르는 그러한 익살스러움이 바로 프랑스적이라는 것이다. (어떤게 프랑스 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산은 아니다!) 그저 어떻게 이런 상황이? 어떻게 이런 전개가? 하면서 픽픽 하고 입술 샐정도였다. 즉 쥔장에게는 어떤 작품이라던지 소설 같다기 보다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느껴졌다. (사실 간간히 나누어서 읽던 킬링 타임용 소설이었다.)

물론 이러한 익살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척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것 같다. 뭐 포스팅 마무리 전에 책에서 느낀 익살스러움을 빌어 마무리 한다면...

(아직 와이프가 이 책을 읽고 싶어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뿐더러, 읽었는지 알수 조차 없다.) 뭐 비슷한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허전한 익살스러움이 넘치는 책이었다.

사족1. 이미지를 찾으려 하다가 우연히 본 포스팅 내용.
"굉장히 얇다! 서점에서 보자"

2008/06/25 09:18 2008/06/25 09:18